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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시니어 세차단'…노인 일자리 창출 본격화2017-03-29 00:23

[앵커멘트] 요즘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른바 '청춘노인'이란 말 종종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아직 활동력이 왕성해 일을 하겠다는 열정은 넘치지만 정작 일할 곳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인데요, 노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김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세먼지 등으로 지저분했던 차량이 말끔하게 단장됐습니다. 고온고압 스팀세차기를 익숙하게 다루는 사람은 칠순을 훌쩍 넘긴 '시니어세차단' 직원들. 의왕시니어클럽이 위탁운영하는 세차단은 60세 이상 6명으로 구성됐고, 50% 저렴한 가격으로 세차를 해주고 있습니다.

[싱크]김조용/경기도 의왕시 "복지관에 가서 여러가지 활동을 했지만, 그래도 거기는 그냥 놀러가는 것이고 이건(세차) 약간 보수가 되니까 (직원으로) 참여하게 되니까 좋네요" 사업부지와 장비 등을 지원한 경기도는 세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쓸 계획입니다.

[싱크]강윤구/경기도 사회적일자리과장 "월 20일 정도를 근무하게 되면 60만원에서 70만원 정도 벌이가 됩니다. 나머지 시간은 레저, 그리고 여가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아주 건강한 일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큰 수입은 아니지만 일을 하면서 건강과 보람까지 챙길 수 있는 만큼 '어르신 직원' 확대는 필수과제입니다.

[싱크]김성제/ 의왕시장 "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450개에 불과했던 일자리를 금년도까지는 1,700개까지 만들어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도는 홀몸노인들의 일거리 창출을 위한 어르신 놀이터 '카네이션하우스'를 47개소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김대희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니어 스팀 세차단의 규모와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OBS뉴스 김대희입니다.